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전시<멘붕 속에 핀 꽃 展>(5/22~6/9)

 

- 멘붕 속에 핀 꽃 展- 

일시 : 2013년 5월 22일(수) ~ 6월 9일(일) 19일간 

-오프닝: 5월 22일(수) 오후 5시
-전시설치: 5월 21일~22일 오후 1시
(오후 9시까지, 무거운 작품들은 오후 6시 이후 가능)

장소 : 서울시청 시민청 내 지하2층 동그라미 방

주관 :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

후원 :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위원회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의 첫 기획 ‘멘붕 속에 핀 꽃 展’은 생활인으로서의 예술가를 만나는 예술생산자 협동조합의 창립전시입니다.

예술과 함께 한다는 것은 상상력을 그 권력으로 조형화 된 작품과 더불어 성공한 삶 보다는 행복한 삶,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삶의 여백을 찾아 그 시선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치적 장을 너머 정신적 장으로서의 평등한 미래와 함께 시장미술과 기업사회 속에서 파편화되고 굴절된 이윤 저편의 진정한 자유로움을 꿈꿔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고통받지 않고 내 삶의 동요 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공동체 정신 속에서 모색되기를 희망합니다.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의 이번 전시는 세상의 하나뿐인 것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속적인 삶의 형태를 고민하는 작가들과 함께 합니다.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나 어의없는 상태 등을 보고 ‘심리 상태가 무너진 상황’을 일컫는 ‘멘탈붕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현 시대 분위기를 직설적이며 해학적으로까지 드러내는 제법 흥미로운 의미를 지닌 말이지요. 이것의 줄임말인 ‘멘붕’이란 단어와 더불어 사랑, 나눔, 아름다움이나 향기 등을 상징하는 ‘꽃’이란 화두를 던져봅니다. 

예술을 하는 것, 작업을 지속한다는 것은 매순간 다른 나로 태어나 굳어져 가는 세상 속에서도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멘붕’과 ‘꽃’, ‘멘붕 속에 핀 꽃’이란 주제어를 가지고 작가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형상화 한 작품을 통해 2013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현재와 시대정신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자본의 유통구조 속에서 예술을 통한 생산소비의 직거래를 실험하는 역사적인 첫 장이며 삶 속의 예술, 생활인으로서의 예술가의 삶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
master@rulartcoop.com